서울예가, 우리들의 노래 선율, 푸른 하늘 아래 호반을 휘감다
K-Classic News 정원 이경숙 | 코로나에 지친 일상 상쾌하게 털어낸 가곡 소풍 한껏 맑은 쪽빛 하늘에 피어나는 흰구름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가슴에 품고, 우리는 하늘을 향해 그리고 푸른 잔디위에서 하루를 힐링하러 나온 행락객들에게 노래를 들려주었다. 열심히 연습한 그 연주곡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에게 애정을 주고 만끽하는 가운데 어느때보다 넘치는 기쁨의 느낌으로 사랑의 눈맞춤과 그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하얀성 산토리니는 눈이 부시게 화창한 날씨에 더욱 빛이 나고 있었고, 언제나 보았던 가을 하늘이련만 마치 몇년 만에나 보는 것같은 착각속에 가을 쪽빛 하늘에 피어오르는 흰구름에는 코로나로 힘들었던 우리에게 부푸른 희망을 주고 아름다운 꿈이 힘이 되어 솟아나는듯 했다. 녹색의 잔디 정원과 하얀 산토리니 성은 내리쬐는 가을햇살에 반짝이며 르네상스시대의 지식인들이 고대 그리스 시를 읊으며 성악 역사상 가장 웅장한 종합예술인 오페라를 창조한 스토리를 떠올리게 했다. 하얀종탑에서는 금방이라도 고대그리스의 시가 흘러 나올것 같아 순식간에 감탄을 자아내며 아름다움으로 빛났고, 종탑 아래서 부르는 우리의 예술 가곡 연주는 춘천 호반의 도시를 시와 가락으로 감싸
- 정원 이경숙 기자
- 2022-10-11 06:53